(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 경제가 6월 서비스업 부문에서 사업 활동 및 신규 수주 증가세로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3일 S&P글로벌은 일본 6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인 51.0과 이달 속보치였던 51.5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업황 확장을, 50 미만이면 업황 위축을 의미한다.

특히 운송 및 물류 부문이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패널 응답자들은 고객 수 증가, 마케팅 활동, 수요 회복 등이 매출과 활동 개선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을 모두 더한 6월 일본의 합성 PMI는 51.5로 집계돼 전월 50.2에서 상승했다. 이는 일본 전체 기업 활동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의미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경제 부책임자인 애나벨 피데스는 "일본의 민간 부문은 6월에도 계속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완만한 성장에 그쳤다"며 "비록 제조업 생산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고 서비스업 활동도 확대됐으나 수요 여건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려면, 고객 수요와 매출의 뚜렷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시장 신뢰도와 거래 환경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표 발표 직후 달러-엔 환율은 추가로 밀려나며 엔화 강세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4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내린 143.490엔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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