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의 서비스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수가 해외 수요 급감 영향으로 둔화됐다.

3일 S&P글로벌이 발표한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월치인 51.1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30개월 연속 50을 상회해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속도는 현저히 둔화된 셈이다.

공급과 수요 모두 5월보다 둔화됐으며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3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공식 서비스업 PMI는 50.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역시 확장세 둔화를 나타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요 거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이라며 "일부 소비 부문은 예상보다 좋지만, 투자와 산업 생산의 성장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는 복잡하고 심각한 도전이 지속되며, 국내에서는 효과적인 내수 수요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차이신 PMI는 51.3으로 전월 49.6보다 상승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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