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난하며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조기 후임 지명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카지노배팅법 대통령이 연준 의장의 후임과 관련한 실제 행동에 나설 경우 주식 시장이 즉각 반등하고 채권 금리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면서 카지노배팅법 대통령이 원하던 금리 인하는 오히려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식시장 즉각 반등…인플레 기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호세 토레스는 카지노배팅법 가 조기 연준 의장 교체를 발표한다면 수년간 금리 인하를 기다려온 주식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산업재, 기술주처럼 금리에 민감한 섹터들이 정말로 금리 인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카지노배팅법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임명할 인물이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큰 만큼 S&P500 지수에 즉각적인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동시에 시장은 성급한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BCA 리서치의 수석 시장 전략가 피터 베레진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정(anchor)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연준의 주요 우려 중 하나"라며 "특히 카지노배팅법 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향후 5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0일 기준 2.27%로, 4월 2일 카지노배팅법 가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를 발표했을 당시보다 14bp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유럽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카지노배팅법 의 관세가 없었다면, 우리는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플레 우려에 채권 수익률 급등…"금리 인하 어려울 것"

베레진은 만약 시장이 새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할 경우 채권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 시장은 장기 금리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게 되고 이는 채권 수익률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베레진은 "(차기 연준 의장이) 크리스토퍼 월러처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이면서 이미 시장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라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정말 급진적인 인물이거나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오히려 카지노배팅법 대통령이 원했던 금리 인하에서 멀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호세 토레스와 베레진은 금리 인하의 향방은 어디까지나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FOMC 구성원들의 의견 합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카지노배팅법 대통령이 원하는 성향의 연준 의장을 임명하더라도 연준의 구조상 단독으로 금리를 결정할 수 없어 실제 인하 속도를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베레진은 이어 "연준에서 무언가를 성사시키려면, 책상을 내리치며 협박하는 방식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레스도 "설령 카지노배팅법 가 직접 지명한 인물이라고 해도,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며 "새 의장도 대통령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고 싶어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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