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해양수산부가 연안선박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의 제2차 지원 대상으로 ㈜한유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의 신조(新造)를 지원하고자 현대화 펀드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지난 4월 1차 공모에서는 ㈜고려고속훼리 등 2개 해운사가 선정됐다.

현대화펀드는 올해까지 총 2천390억원이 조성돼, 13척 선박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6척의 건조가 완료됐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조성되는 펀드 규모는 3천억원 수준이다.

이번 2차 공모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돼 7월 1일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한유가 선정됐다. 해당 선사는 선박 건조비의 30~60%를 펀드로 지원받고, 나머지 자금은 금융기관 대출과 자부담으로 조달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자금 여건이 열악한 중소 해운사의 신조선 도입 부담을 완화하고, 연안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9~10월 중 3차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를 위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대화펀드 지원 규모 및 운용 방식/지원 선박 현황
[출처: 해양수산부]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