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4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CNBC가 진단했다.

매체는 2일(현지시간) "첫째, 새로운 달이자 분기이자 반기가 시작되면서 상반기의 강세 모멘텀을 이끈 주도주에서 주춤했던 가치 기반 종목으로 순환매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애플과 같이 상반기에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둔 종목으로 투자 회전이 나타났다는 뜻이다.
CNBC는 "두 번째 이유는 애플이 오픈AI 같은 AI 플랫폼과 협력해 자체 AI 이니셔티브를 가속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보다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CNBC는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다만, 지금이 애플 주식에 뛰어들 적기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진정한 AI 파트너를 영입하면 이는 아이폰 판매를 늘리는 핵심이 되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2% 넘게 오르며 주당 212.4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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