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일 오전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5bp 내린 2.465%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2.2bp 하락한 2.813%, 3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2.718%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9틱 오른 107.2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8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77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상승한 118.3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738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391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08 포인트 오른 146.22를 나타냈다. 1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경정예산(추경) 이슈와 간밤 나올 미국 고용 발표를 살피고 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전일 추경 예비 심사에서의 증액에 반응해 시장이 밀렸는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정되면서 약세를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대외금리도 하락하고 있고 레벨에 따른 매력도도 높아 쉽게 밀리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전일 추경 우려 이후로 다소 반등한 분위기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해당 이슈가 계속될 경우 장기물 매수가 불편할 수밖에 없어 한동안 투심이 약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날 밤 미국 고용 발표가 있다 보니 이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6bp 하락한 2.48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오른 2.836%로 거래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2bp 오른 3.7870%, 10년물 금리는 3.6bp 오른 4.2800%로 나타났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6월 ADP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는 9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정반대의 수치가 나오면서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2차 추경 증액 우려 여파로 장기 구간이 약세 출발했지만, 이후 강세 전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차를 맞아 연 첫 기자회견에서 "국가재정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사들이며 중단기 구간에 강세 압력을 더했다.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3천100여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900여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8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4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21계약 늘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2년과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1.70bp, 1.60b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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