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委, 에너지 분야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뤄"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호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에너지 혁신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에너지 관련 부분을 국정기획위원회가 유심히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호현 신임 산업부 2차관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산업부에서 산업-통상-에너지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정책을 만들고 집행, 이행하는 시너지가 있었다"며 "에너지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에너지 대전환, 산업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혁신 시스템의 전반적인 혁신을 하려면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나 모멘텀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연계된 발언으로 풀이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조직개편안을 현재 내부 검토 중이고,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정기획위에서 에너지는 중요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이 차관은 말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두는데, 에너지 분야의 국정과제가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여러 심도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을 통해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과제가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전력 수급은 긴장감을 갖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꺼낸 '전자생존(電者生存, 전기가 있어야 살 수 있다)'이라는 철학을 다시 소개하며, 어떠한 절기라도 긴장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공석인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인선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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