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만으로는 미국 경제를 붕괴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CE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렇다면 관세 불확실성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을 꺾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E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 동결을 계속 유지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는 새로운 혼란이 닥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를 예상하며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CE는 "높은 금리는 소비자와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연방 정부가 돈을 빌리는 데 계속 비용이 많이 들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주간 많은 연준 인사들이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에 확신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연내로 금리를 내릴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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