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엔비디아(NAS:NVDA)가 장중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5조 달러 돌파도 확실시된다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이 관측했다.
매체는 9일(현지시간) "5조 달러 기록은 내년 초쯤에 볼 수 있겠지만, 오는 8월 실적 발표를 보면 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모틀리폴은 "엔비디아의 가장 큰 장점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라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인기 있는 호퍼 칩보다 40배 더 강력한 새로운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엔비디아는 기업들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학습시켜 생성형 AI제품을 구축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AI시장에서 막대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이 작년 4천억 달러에서 2028년 1조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서 엔비디아는 가장 큰 몫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모틀리폴은 "시총 가치가 5조 달러에 도달하려면 주가가 205달러가 되어야 하는데, 바클레이즈는 이미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가 4.29달러인데, 이는 회사의 2025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보다 66% 증가한 수치"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엔비디아가 오는 8월에 발표할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달성한다면, 시총 5조 달러 달성 시점은 올해 말로 단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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