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위험성 있는 사업장을 불시 단속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을 지금보다 대폭 늘리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산업안전종합대책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의 단속권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하루에 40명이 목숨을 끊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개문발차라도 가능한 대처부터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집행하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아울러 "대통령은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더위쉼터의 운영 실태를 신속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라며 "특히 무더위쉼터의 지정 숫자, 운영 상황은 물론이고 운영 실적까지 꼼꼼히 챙기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에 대한 대응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라며 "취약계층들이 폭염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진 무더위쉼터들이 있는데, 제대로 관리·활용되고 있는지 체크해달라"고 했다.

3차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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