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씨티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이후 내년 5월과 10월에 금리를 인하해 최종금리는 1.75%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10일 7월 금통위 리뷰 보고서를 통해 "7월 금통위가 대체적으로 매파적이었으나, 일부 비둘기파적인 시그널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재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이후 가계부채와 집값이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한 점과 2차 추가경정예산의 효과가 올해 경제성장률에 0.1%포인트(p) 상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거론한 점 등을 매파적 시그널로 꼽았다.
이에 반해 포워드가이던스에서 금융통화위원 4명이 3개월 내 추가 인하를 전망한 점,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점 등을 비둘기파적인 시그널로 판단했다.
그는 "한은은 서울 집값과 추경의 효과,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10월 금통위까지 지켜보려는 심리가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4월까지의 임기 동안 과도한 통화완화 시행에 대한 우려를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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