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KB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지주가 최근 두 차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중도상환옵션)을 행사한 가운데, 당장의 차환 발행 없이 시차를 두고 자본 조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신종자본증권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에 버퍼가 있고, 시장금리가 밀리자 선제적 차환 발행보다는 발행 시점을 미루려 하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2020년 발행한 3천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5년 조기 중도상환 옵션을 이달 행사했다.
2020년 당시 KB금융은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하려 했던 신종자본증권의 발행 금액을 4천억원으로 늘려 증액 발행한 바 있다. 그중 3천7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 시점으로 조기 중도상환 옵션 조건이 부여됐다. 나머지 300억원에는 10년 콜옵션 조항이 붙었다.
KB금융은 지난 5월 3천250억원에 이어 이달 3천7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했다. 오는 10월에는 4천350억원으로 올해만 총 1조1천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가 예정돼있다.
올해 벌써 6천950억원만큼 신종자본증권이 상환되며 연초 발행한 4천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을 넘어섰다.
KB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하락 등 보다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형성될 것"이라며 "외부 차입 없이 내부 자금을 활용해 먼저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고, 충분한 시차를 두고 자본 조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장기 금리와 연동돼 국고채 장기물 금리가 밀리는 등 채권 발행에 비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4월 말 2.3%대를 보였지만 전 거래일 2.655%까지 오르며 연초 금리 수준을 보인다.
KB금융의 1분기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6.57%로 규제 비율인 12.5% 대비 4%포인트 넘게 버퍼가 있는 상황이다.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 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BIS 비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KB금융의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5조4천865억원 수준으로 지속해서 규모가 증가해 왔다. 신종자본증권을 4~5조원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정한 만큼, 지금보다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한편 KB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의 1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7%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하한이 증가하는 방안이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당국에서 논의되는 가운데, BIS 비율보다는 올 하반기 CET1 성장세가 예의주시 되고 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한 해 동안 상환할 신종자본증권 물량이 있는 점을 고려해서 차환 발행하려는 모습"이라며 "BIS 비율이 타이트했다면 선제적 발행으로 이를 맞췄겠지만, 현재로서는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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