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희토류 채굴업체 MP 머티리얼스(NYS:MP)가 애플(NAS:AAPL)과 희토류 공급 계약 호재로 20% 급등했다.

15일(미국 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자사 제품에 필요한 희토류 자석을 공급받기 위해 MP 머티리얼즈와 5억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애플이 미국 내 공급망을 확대하고자 하는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총 5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희토류 자석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전기차, 국방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술 제품에 필수적인 소재로 중국이 현재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희토류 소재는 첨단 기술 개발에 필수적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내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P 머티리얼스는 애플 공급 호재로 전날보다 19.99% 오른 5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도 3.53% 상승해 60.27달러를 나타냈다.

MP 머티리얼스는 지난 2020년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약 273%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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