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수주, 연간 목표치 안정적 달성 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현대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7조7천207억원, 영업이익 2천170억원이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7.3%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소폭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11개 증권사에서 제출한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이는 각각 7조6천442억원과 2천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이로써 15조1천763억원, 영업이익은 4천30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를 실적에 반영한 이후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상반기 매출은 연간 매출 목표액인 30조4천억원의 49.9%를 달성했다.
상반기 수주액은 16조7천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했다. 상반기 수주액은 연간 수주 목표액 31조1천억원의 53.7%에 달한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센터 수주 실적 등이 반영됐다.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94조7천613억원으로, 이는 약 3.1년 치의 일감이 확보됐다는 의미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천410억원, 부채비율은 167.9%,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5.3%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형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과 태양광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기존 건설업의 영역을 넘어설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또한 지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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