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E&A[028050]가 2분기에 증권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놨다.
삼성E&A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1천780억원, 영업이익 1천809억원, 순이익 1천4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1%, 31.0% 줄었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제시한 실적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삼성E&A의 연결기준 매출은 2조2천741억원, 영업이익은 1천6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4조2천760억원, 영업이익 3천382억원, 순이익 2천9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E&A는 프로젝트 원가 개선과 정산 이익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는 상반기 누적 기준 2조6천48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매출의 2년 치에 해당하는 18조2천억원을 확보했다.
삼성E&A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참여로 중동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고, 5월에는 올해 지분을 인수한 글로벌 수소기업 넬과 그린수소생산 기술 솔루션 '컴퍼스H2'를 출시해 사업화에 박차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하반기에 중동, 북미 등 전략 지역에서 가시적인 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후 1시 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E&A의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2.4%) 오른 2만5천5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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