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8일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이 유럽연합(EU)과도 관세 협상을 체결하는 등 관세 불안이 완화하는 국면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07.1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가 20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7.80을 보였다. 외국인이 40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250계약가량 사들였다.
주말 사이 미국은 EU와도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상호관세 15%, 자동차 관세 15% 등이 동일했다.
우리나라도 이번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국해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 및 EU와 잇따라 유사한 수준의 협상이 타결된 만큼 우리도 이 정도 선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위험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위험투자 심리가 지속하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에 재료가 마땅치 않은 만큼 FOMC를 앞두고 미 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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