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9일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다가오고 있어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상승한 107.2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60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600계약가량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18.27을 보였다. 외국인이 약 1천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00계약가량 매도했다.

미국이 주요국과 잇달아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우리나라 협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일본 및 유럽연합(EU)과 유사한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위다. 다만 이런 관세가 미국에 훨씬 유리할 것이란 시각도 제기된다.

이에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로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은 다소 불안정하다.

다만 이번 주에는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도 대기 중인 만큼 방향성이 뚜렷하지 못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의미 있는 움직임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초반 외국인 매수를 따라가는 정도"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지난밤 0.5bp 오른 3.930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한 4.4130%였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아시아시간대에서는 소폭의 반락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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