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지역경제가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8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하반기 지역경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및 내수진작 정책,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상반기 중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동남권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경제 상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호남과 대구경북, 강원, 제주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1분기보다는 2분기가 생산이 다소 반등했다고 한은은 부연했다.

상반기 제조업 생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수도권은 반도체 생산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자동차와 디스플레이가 소폭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청권은 반도체가, 동남 및 호남권은 조선 등이 생산 호조를 이어갔지만, 철강과 석유화학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로는 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경권은 휴대폰 및 부품과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은은 "향후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은 조선 및 기계장비, 대경권은 휴대폰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호남권은 자동차 및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상반기 수준의 제조업 생산이 이어질 것으로 메이저카지노사이트해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상반기에 수도권만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 지역은 일제히 감소했다.

수도권은 증시 호조와 주택매매거래 확대에 따른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향후 서비스업 생산에 대해 "대부분 권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건설업의 경우 정부의 추경 및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호남과 대경권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메이저카지노사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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