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ESS용 LFP 배터리 수주…단일 기준 '역대 최대'

시장 수요 발맞춰 캐파 확대…기존 EV 라인 전환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6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며 현지 생산능력(캐파·Capa)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5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한 상태다.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내년 말까지 캐파를 3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주주총회서 발언하는 김동명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 CEO
[출처: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9일 5조9천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25조6천억원) 대비 23.2%에 해당하는,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만 3년이다. 전체 계약 금액을 균등하게 나누면 연평균 매출 2조원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은 계약 금액과 기간 외 거래 상대방과 세부 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볼 때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수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거래 상대방으로는 테슬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FP 배터리 수급과 관련해 관세 등을 이유로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가 기존 ESS 세제 혜택을 유지하는 등 정책 지원까지 더해지며 수주 모멘텀이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현지 생산능력을 갖춘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 계약에는 거래 기간을 최장 7년으로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시장 성장세를 고려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실화할 경우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은 총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카지노 가입엔솔 북미 ESS 캐파 확대 계획.
[출처: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 IR자료]

이에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이 현지 캐파 확대에 더욱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제 막 생산을 시작한 단계지만, 이미 50GWh를 상회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까지 미시간 공장의 ESS용 LFP 배터리 캐파를 17GWh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까지 미국 내에 30GWh 이상의 캐파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증설 외에 기존 공장 내 일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기엔 파트너사와의 합작공장(JV)의 일부 라인도 포함된다.

이창실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북미 ESS 수요가 굉장히 견고한 만큼 북미 캐파 보유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사들과 협의해 JV조차도 일부 캐파는 ESS 공급에 우선 활용할 것"이라며 "설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카지노 가입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에 힘입어 오전 11시56분 기준 전일 대비 0.38% 오른 39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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