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구찌 등 다수의 고가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이 2분기에도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중국 등 고가 브랜드의 주요 소비국이 경기둔화로 지갑을 닫으면서 럭셔리 브랜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랑스 구찌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케링은 29일(현지시간) 2분기 그룹의 고급 패션 부문 매출이 37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구찌는 2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하며 14억6천만유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 폭이다.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링은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하락 폭이 컸다고 밝혔다.

케링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우리의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치지만 지난 2년간의 전방위적인 노력 덕분에 케어링의 다음 발전 단계를 위한 건강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케링의 영업이익은 9억6천9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구찌의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급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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