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안전 점검·국내 최초 AI 승강기 등 차세대 기술 도입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
[출처: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인공지능(AI) 승강기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해 송파한양2차를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구축하는 계획을 내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기반 현장 품질관리 시스템과 드론 안전 점검, 국내 첫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으로 시공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입주민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HDC현산은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를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활용해 현장 품질과 자재 검수, 검측, 영상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하고 시공 과정의 오류를 방지한다.

또 안전 관리 플랫폼 'I-SAFETY 2.0' 등과 연동해 현장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시공 품질을 개선하고 입주 후 하자 가능성을 낮춰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안전 부문에선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작업구역 실시간 점검, 추락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작업용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으로 위험을 최소화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 기술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하는 모습
[출처: HDC현대산업개발]

화재 발생, 낙상, 이상 행동,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AI 승강기 기술도 도입한다. 월패드나 현관 스위치를 활용한 목적층 사전 선택 기능도 갖췄다. 운행 효율도 기존보다 30% 이상 높다.

HDC현산은 4월부터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객체 분석 기반 승강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HDC현산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적용할 AI와 디지털 기술 접목은 시공, 안전, 운영 전 단계에서 장기적 가치를 보장하는 차세대 건설 설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일대 62,370.3㎡ 부지에 최고 29층, 1천3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di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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