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평당(3.3㎡) 4천500만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 분양가격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며 4천6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8일 발표한 2025년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천374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3.3㎡(1평)로 환산하면 평당 4천535만8천원에 해당한다.
7월 분양가격은 전달 대비 1.39% 내렸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23% 올랐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은 7개월 만이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11월 1천429만원에서 12월 1천333만7천원으로 하락한 뒤 올해 1월 1천335만원, 2월 1천339만6천원, 3월 1천339만6천원, 4월 1천376만3천원, 5월 1천381만9천원, 6월 1천393만9천원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7월 말 기준 ㎡당 597만2천원으로 전월 대비 1.3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11%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당 879만4천원으로, 전달보다 0.28%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당 624만9천원으로 전월 대비 3.71%, 전년 동월 대비 2.64% 올랐다.
기타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당 470만5천원으로 전월 대비 0.11%, 전년 동월 대비 6.68% 상승했다.
7월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2천18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523세대) 대비 1천663세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천126세대를 차지했다. 서울시 분양 물량은 82세대에 그쳤다. 이는 전달의 263세대에서 181세대가 줄어든 것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천923세대, 기타 지방은 4천137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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