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합병·MG손보 정리 수순…롯데손보 전분기 比 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2분기 말 보험사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 130%에 못 미치는 보험사는 3곳으로 집계됐다.
29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2분기 킥스 비율은 129.46%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119.93%와 비교해 10%포인트(p) 가까이 높아졌으나, 금융당국의 권고치 130%엔 미치지 못했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킥스 비율이 150%에 미달하면서 지난 5월 후순위채를 중도 상환하지 못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후순위채 중도 상환이 가능한 킥스 규제 비율을 150%에서 130%로 20%p 낮춘 바 있다.
이 외에도 캐롯손해보험은 2분기 킥스 비율 67.08%를 기록했고, MG손해보험은 마이너스(-) 23.01%를 나타냈다.
캐롯손해보험은 다음 달 중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 될 예정이며, MG손해보험은 가교보험사가 설립되면서 재매각과 투 트랙으로 정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2분기 중 보험영업이익 증대와 투자자산 리밸런싱에 따른 투자손익 안정화 결과 1분기 대비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1분기 킥스 비율 127.2%로 권고치에 미달했던 동양생명은 외화 후순위채 발행에 힘입어 2분기 177%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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