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저축銀간 예금 금리차 축소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한상민 기자 = 정부가 24년 만에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지만 우려했던 '머니무브'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과 제2카지노사이트 추천권 이용 고객군의 성향이 확연히 갈렸던 점과 예·적금 만기 분산 효과, 최근 저축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시중은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카지노사이트 추천당국 관계자는 2일 "예금보호한도 시행 첫날이었던 전날 이상 징후가 생길 것에 대비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며 "다만, 자금 이동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전혀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은 지난해 11월 여야가 관련 법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12월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올해 9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결론을 냈다.
이 과정에서 '머니무브' 우려도 일었다.
예금보험공사의 연구 용역 보고서는 예금자보호한도가 기존 대비 2배인 1억원으로 상향될 때 저축은행 예금이 16~25%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국카지노사이트 추천학회 또한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눈에 띄는 자금이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고객이라면 분산된 예금을 1억원 수준까지 합쳐 보관하는 현상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시중은행 이용 고객들은 애초에 분산 예치 니즈가 크지 않았던 경우가 많다. 한도 상향이 주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특히,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가 자금을 옮길만한 유의미한 수준으로 벌어지지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연합인포맥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화면번호 4425)에 따르면 지난 1일 최고우대금리 기준 은행권의 12개월 예금 평균 금리는 2.56%로 집계됐다.
반면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2.99%로 은행 대비 43bp 높은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안팎에선 1카지노사이트 추천권과 2카지노사이트 추천권의 신용도를 고려했을 때 1%포인트(p) 이상의 차이가 유지될 때 '머니무브'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바라본다.
저축은행업권 건전성이 저하되기 전인 2023년 초에는 은행과 저축은행 간의 12개월 예금 금리차가 100bp 초반 선까지 벌어졌던 바 있다.
당시 은행 1년 예금 금리가 최고우대금리 기준 4% 초반대를 보일 때 저축은행은 5% 초중반 수준을 나타냈다.
아울러 대출 규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진행형'인 점도 문제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받아온 예금을 기반으로 대출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계대출 규제가 더 강화된 만큼 대출 포트폴리오를 늘리기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했다.
최근엔 부동산 PF에 더해, 7~8%대의 일반 기업 담보대출의 연체도 늘면서 여신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올 연말에는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차가 지금보다 더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카지노사이트 추천당국은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모니터링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아서다.
예·적금이 만기를 맞을 경우 시중은행 고객들 또한 금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저축은행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또 대형 저축은행으로의 자금 쏠림이 심화할 경우 중소형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이 경우 중소형 저축은행권의 건전성은 물론, 업권 분위기가 수신금리 인상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보험료율이 향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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