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이코노미(일반)석과 비즈니스(프레스티지)석 사이 좌석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면서 이코노미석 너비를 1인치 줄인 것과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좌석 축소뿐만 아니라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여러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주병기 후보자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당시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40여 개 노선에 대해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불리하게 변경하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조치 불이행이 확인되면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운임인상 한도 위반 같은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서는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시정조치 불이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살피겠다"며 "만약 추가 확인되는 불이행이 있다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 승인조건 중 하나였던 평균 운임인상 한도를 초과한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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