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수인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가맹점주가 협상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기 후보자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사건을 거론했다.
약 2년간 관악구 조원동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해온 A씨는 전날 본사 직원 B(49)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C(60)씨와 D(32)씨 등 3명을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A씨도 크게 다쳤다.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2021년 10월 직영점 오픈 후 가맹사업을 한 이래 어떤 점주에게도 리뉴얼을 강요한 적 없다"며 "이번 사건은 인테리어 업체와 (A씨 사이의) 유무상 수리에 관한 갈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 후보자는 "가맹점주들이 프랜차이즈 본사 상대로 균형있는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장치를 의회와 공정위가 같이 협력해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연합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