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대만 증시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대만 가권 지수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 48분 기준 전장 대비 1.03% 오른 25,452.34에 거래됐다.
가권 지수는 장 초반 한때 1.38% 뛰어 역대 최고치인 25,541.44를 찍었고, 그 뒤로도 꾸준히 상승 구간에 머물렀다.
이날 대만 증시 강세는 특히 기술기업들의 랠리(상승세)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대만 증시 대장주인 TSMC는 장 중 한때 2.86%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깜짝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고, 실적 발표에 나선 오라클 주가와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주요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급등한 데 연동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향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프라이빗 뱅크의 줄리앙 라파르그 수석 시장 전략가는 "CPI가 큰 폭의 상승 충격을 주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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