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를 두고 "나는 이것이 훨씬 낮은 금리를 향한 좋은 첫걸음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내 동료 스티븐(마이런 이사)은 50bp 인하를 원했지만, 25bp 인하가 상당히 폭넓은 합의를 이룬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날 예상대로 고용 냉각을 반영해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4.00~4.25%로 25bp 인하했다.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해싯 위원장은 "핵심은 데이터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고 꾸준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것이 현명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만, 목표치보다 높은, 실제로 활성화하고 있는 이 경제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해싯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연율 기준)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들(연준)은 이번 결정에서 절충안을 택했고, 나는 이것이 아마도 매우 신중한 결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백악관 출신인 마이런 이사를 두고 "(50bp 인하 투표 관련) 진심이 담긴 것이며, 백악관의 어떤 당파적 영향력에도 의존하지 않고 있다"면서 "독립적인 연준 이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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