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물가안정이 곧 민생안정이라는 자세로 물가안정에 최대한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축산물 등 일부품목 가격이 또 불안해지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추석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이고 단편적 대응도 해야되지만 근원적 물가해법도 고민해야 한다"며 "유통구조 문제도 그렇고 비정상적인 시스템때문에 생긴 구조적 문제도 철저하게 챙겨봐야 한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정밀하게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가안정이 곧 민생안정이란 자세로 물가안정에 신경을 최대한 써주길 바란다"며 "특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취약계층의 생계 어려움을 덜어줄 실질적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먹는 문제로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으면 좋겠다"며 "음식이 부족해서 계란 훔치다가 감옥 가는 일이 가끔 발견되지 않나. 먹는 것 때문에 고통받다가 극단적 선택하는 경우도 언론보도로 가끔 보는데 최소한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지사 재직 당시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조건없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한 '그냥드림센터' 운영 사례를 언급하며 "예산도 거의 들지 않는다. 각 지자체에 이런 점을 주지시키든가 해서 특히 보건복지부에서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문제 가지고 그러지 말자"며 "특히 명절되니까 더 그런 거 같다. 얼마나 서럽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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