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련 발언에 우려를 표명했다. 에릭 트럼프는 연준이 곧 양적완화(QE)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쉬프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에릭의 발언은 백악관의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폭넓은 견해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릭이 그렇게 믿는다면 그의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계획과 미국 경제의 근본적인 취약성에 대한 그의 인식, 그리고 가장 큰 위험 요인이 왜 인플레이션 급등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쉬프는 자신의 게시물에 대한 댓글을 통해서도 "에릭은 내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와 그의 아들은 매우 가깝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지난주 한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양적완화와 세계 통화 공급 확대, 4분기 암호화폐의 역사적 강세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