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한때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했던 사이퍼 마이닝(NAS:CIFR)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변모를 알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의 분석기관 캐너코드는 사이퍼 마이닝이 AI 컴퓨팅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1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캐너코드는 사이퍼 마이닝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유지했다.

캐너코드에 따르면, 사이퍼 마이닝은 최근 텍사스의 바버 레이크(Barber Lake) 부지에서 구글의 지원을 받는 플루이드스택과 168메가와트(MW)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사업으로의 전환을 확고히 했다.

이는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채굴 기업의 AI 전환' 트렌드 속에서 사이퍼 마이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셉 바피 캐너코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하이퍼스케일러 및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제공업체 계약이 쇄도하는 시점에 이뤄져 대규모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를 입증하고 시장 규모에 대한 일부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사이퍼 마이닝은 전날보다 1.18달러(10.29%) 오른 12.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이퍼 마이닝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P&G, 오늘밤 실적발표…관세 피해 규모 주목 < 국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