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3천500억 달러 규모의 전례 없는 대규모 대미투자가 '시계제로' 상황에 놓인 가운데, 정치·경제 리더십이 내놓을 해법에 국내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결국엔 해피엔딩'을 내다보고 있지만, 유럽과 일본 등 앞서 합의문을 작성한 국가들과 달리 최혜국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불안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8일 대통령실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미 통상협상의 최대 쟁점인 3천500억 달러 대미 온라인카지노 온카판펀드와 관련해 미국 측에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발송했다.

해당 수정안은 영문 5장 분량으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방미 길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에게 전달했다.

◇ 트럼프 방한…'분수령' 된 경주 APEC

정부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미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의 최종 합의문에 도달하는 물리적인 마지노선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온라인카지노 온카판와 관련, "우리가 하나의 목표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 차기 정상회담으로 APEC 때인데, 그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관세협상과 함께 패키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던 안보협상의 경우 어느 정도 윤곽이 확정된 상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안보 분야는 이미 대강의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통상협상과) 함께 타결돼서 패키지로 되면 좋고 안되더라도 미측과 협의해서 가능하면 하나씩 굳혀가는 발표를 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경주 APEC 이전에 안보분야 합의사항을 우선 발표함으로써 자칫 교착 국면이 지속할 수 있는 관세협상의 직간접적인 악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관세협상과 안보협상을 사실상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경주 APEC 이전까지 대미 온라인카지노 온카판펀드와 관련한 MOU 수정안이 도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당 수정안에는 대미 온라인카지노 온카판펀드의 구성과 통화 스와프 체결, 상업적 합리성을 위한 수식배분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 같은 세부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찾은 미국에서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 대미펀드 구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 대미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의 악마 디테일…현찰·환전·수익배분

트럼프 대통령은 3천500억달러를 현금으로 '선불' 온라인카지노 온카판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이 대통령은 방미길에 나서기 전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3천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온라인카지노 온카판한다면 1997년과 같은 외환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사실상 불수용 의사를 시사했다.

이와 함께 제시한 것이 무제한 통화스와프다.

대규모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의 단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 수요로 인해 외환시장에 초래될 수 있는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미국 외환당국은 비기축 통화국과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맺은 전례가 없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제한적인 통화스와프는 받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에겐 꼭 필요한 필요조건"이라고 답했다.

이는 무제한 통화스와프 없이는 대규모 직접 온라인카지노 온카판도 단행될 수 없다는 얘기다.

앞서 이 대통령이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난 것도 통화 스와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더불어 미국이 언급하는 일본과의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합의문이 한국에 적용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업적 합리성에 해당하는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배분도 MOU 수정안의 핵심이다.

미국은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이익을 90대 10으로 나누자고 한 상태지만, 우리 정부는 원금회수 전까지는 그 반대로 수익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손실 전가를 위한 미국 정부의 보증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기업들은 일단은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일부 제품의 경우 7월 말 미국이 언급했던 최혜국 대우와는 거리가 먼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관세협상이 모두 연계돼 있다보니 일단은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며 "정부 측과도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기업들과 상황을 공유하며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직은 협의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