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1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1% 넘게 뛰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6% 상승한 3,916.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76% 오른 2,463.04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와 중국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정한 무역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제 미·중 무역협상이 심각하게 위험한 수준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양국이 결국 난관을 헤쳐 나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APEC 회의를 계기로 양 정상이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간밤 애플 주가가 급등하면서 애플의 중국 공급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3위안(0.06%) 내려간 7.0930위안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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