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마감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하락장 속에서도 전기·전력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8.12포인트(0.98%) 떨어진 3,845.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12포인트(0.81%) 하락한 872.03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선을 돌파했다. 오전 11시 53분 3,902.21을 터치하며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정오를 기점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7천502억 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천억 원, 4천7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수세를 상쇄했다.
전기·전력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LS일렉트릭이 이날 코스피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S일렉트릭은 전날 대비 14.87% 오르며 36만7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S일렉트릭은 실적 개선 효과가 주가에 반영됐다. 전날 LS일렉트릭은 3분기 1천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1.7% 늘어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도 3분기 실적 개선 효과를 누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8.75% 오른 74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영업익 2천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의 수익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과 삼성전기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55%, 4.7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삼성E&A도 6.69% 오르며 3만3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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