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28일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 수준을 크게 상회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틱 하락한 106.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8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34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7.21이었다. 외국인이 922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812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한 후 차츰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1.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은이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내놓은 2분기 성장 전망치 1.1%보다도 소폭 높았다.
이를 감안하면 한은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1.0% 안팎으로, 내년 성장률 전망을 잠재성장률 수준인 1.8% 안팎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GDP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면서 베어 플랫으로 시작하는 듯하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남아있긴 하지만 GDP를 보면서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키는 걸로 반영할 지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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