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유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9만7천846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3.3% 늘어난 4만8천181대를 팔았고, 기아는 1.6% 줄어든 4만9천66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유럽의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123만6천876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이 소폭 줄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7.9%로, 지난해 9월보다 0.8%P 줄어들었다. 현대차 점유율이 0.3%P 감소한 3.9%, 기아 점유율이 0.5%P 줄어든 4.0%를 기록했다.
지난달 현대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투싼(1만2천479대)이었고, 코나(7천831대), i10(5천551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7천40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씨드(6천679대)와 모닝(6천182대)이 그다음으로 팔려나갔다.
전기차 중에선 현대차는 투싼(8천592대)이, 기아는 EV3(6천81대)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9월 유럽 내 누적 판매 실적은 현대차·기아 합산 79만7천88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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