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4,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더욱 오르려면 기업공개(IPO) 제도와 세법 등이 바뀌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등이 28일 CFA한국협회가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 2025'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하는 한국 증시 부스트업을 위한 전략과 대응 해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전문가로 알려진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IPO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카지노사이트 추천. 한국 주식시장의 가치를 높일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입성하는 문이 IPO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현 정부의 '코스피 5,000' 정책의 목표가 상장사의 멀티플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는 첨단 기업이 아닌 오래된 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 증시의 근본적인 한계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카지노사이트 추천.

높은 주가 멀티플을 받는 게 가능한 성장성 높은 새로운 기업이 증시에 입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장 주간사인 증권사가 IPO를 주도하다가 철회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주간사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수조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업이 시장에 들어올 기회가 박탈된다"며 "우선은 (적정한) 공모가 산정이 가장 중요하고 주간사의 의무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증권사의 IPO 업무를 일정기간 제한하면서 평판 부담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배당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이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카지노사이트 추천.

실제로 상장사 지배주주는 기업 매각 시 세율보다 높은 배당소득세 최고세율 때문에 배당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도 매우 높은 편이기에 상속을 염두에 둔 지배주주가 주가 상승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

이 의장은 "일반주주는 배당을 많이 하라고 하지만 지배주주의 생각은 다르다"며 "최고세율이 60%인 상속세도 일반주주와 지배주주 간의 이해관계 일치를 방해하는 요소"라고 지적카지노사이트 추천.

이 의장은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상속세 문제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카지노사이트 추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시장이 질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카지노사이트 추천. 박 대표는 자사주 소각 제도화가 필요하며,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카지노사이트 추천. 또한 그는 액티브 자산운용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카지노사이트 추천. 운용역이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게이지먼트(경영 참여)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기업의 경영활동과 배당정책, 이사회 구성과 투명성 등을 확인하고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며 "인게이지먼트가 제대로 되면 투자자가 증시 또는 기업에 신뢰를 가지고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카지노사이트 추천.

ytse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카지노사이트 추천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6분에 서비스된 카지노사이트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