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14일 밤 1,445.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7.00원)보다 9.0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445.60원, 매도 호가(ASK)는 1,446.00원이었다.
달러화 가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 속에 소폭 상승했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약간 제약적이라면서도 "대략 내가 보기에 있어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되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날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은 총재는 "12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내려오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오지 않거나 고용시장이 지금의 점진적 냉각을 넘어 뚜렷하게 둔화하지 않는 이상 또 한 번의 금리인하를 지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발표가 지연됐던 9월 고용보고서를 오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운드는 영국 정부가 근로 소득세 인상 추진을 포기한 데 따른 재정 우려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대만달러는 미국과 대만이 환율을 조작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하자 급등했다.
장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9.274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54.52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620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99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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