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시트 관련 답변하는 구윤철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관세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관련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17 utzza@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대미투자와 관련해) 이중삼중으로 많은 장치를 마련했고 저희들이 2천억달러를 공짜로 주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투자 대상 분야가 조선을 제외하고도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는 분야"라며 "세부적으로 상업적 합리성이 있고 현금 흐름이 날 수 있는 분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에 우리가 돈을 대지만 나중에 원리금을 받게 된다"며 "그 공사는 우리 기업들이 하게 되고 그 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한국인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예를 들어 우리가 2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했을 때 우리 기업이 수주하면 달러가 다시 들어온다"며 "우리 기업이 참여하면 우리 근로자들이 인건비를 받고 우리 기업 수익이 나오고 그 달러가 우리한테 들어온다"고도 했다.

대미투자로 국민 1인당 1천만원에 가까운 부담을 지게 된다는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지적에는 "상환을 받고 이익도 배분받으면 그것을 국민 100% 부담이라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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