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중앙통로에는 배우 주지훈 사진과 함께 약 1천500개의 라이나 티슈가 부착됐다. 티슈 아래에는 직장인과 학생 등이 공감할 수 있는 30가지 맞춤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라이나 생명이 '고객 한 사람, 한사람에 집중'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앞서 라이나생명은 등산 중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절망한 순간 주지훈 배우가 나타나 "라이나에서 나왔다"며 휴지를 건네는 광고 영상을 선보여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해당 영상은 9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 역시 2천건에 육박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톱스타를 앞세워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여성보험 강점을 내세운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모델이었던 배우 고윤정을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캐롯손보와의 합병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 역량을 한화손보로 통합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꾸준히 성장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온 배우 고윤정의 이미지가 고객 웰니스를 위한 한화손보의 지속적 도전이라는 브랜드 철학과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화손보는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2040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화손보는 여성 및 시니어 보험시장 중심으로 성장을 이루면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한 4조9천21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2년부터 배우 이정재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오랜 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연령층에 신뢰도가 높은 이정재 배우를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위해 동반자로 함께한 현대해상의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브랜드 가치인 '약속'에 걸맞게 톱스타 모델과 장기간 연을 맺었다. 배우 전광렬과 배우 지진희가 7년과 13년 동안 DB손보 모델을 맡은 바 있고, 배우 임윤아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임윤아 배우는 올해로 8년째 기업PR 및 상품광고 모델로 DB손보와 함께하며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친근한 금융으로 긍정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부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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