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소폭 감소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천70억9천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8월 말에는 1천76억4천만달러로 2년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달러화와 기업예금 위주로 감소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2억4천만달러, 엔화 예금은 1억5천만달러, 유로화 예금은 1억1천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 예금이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엔화 예금은 차입금 상환, 유로화 예금은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7억달러 감소해 감소했다. 개인은 1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12억8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 지점은 7억3천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의 예금을 포함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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