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마존(NAS:AMZN)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확대 속 사무직 직원은 약 1만4천명 줄이기로 했다.

아마존 물류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베스 갈레티 인사·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긴 서한을 보냈다.

아마존은 현재 35만명의 사무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전체 인력의 4%를 줄이는 셈이다.

회사는 AI를 강조하며 "우리는 고객과 사업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더 적은 (의사결정) 단계(layers)와 더 많은 책임을 가진 구조로 날렵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감축 대상에 오른 대부분의 직원은 90일 동안 회사에서 새로운 직책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이 새로운 직책을 찾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다면 아마존은 퇴직금과 재취업 서비스, 건강보험 혜택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6월 "생성형 AI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아마존의 사무직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AI 투자는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마존은 미시시피와 인디애나,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각각 1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했다.

아마존은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한 외신은 아마존이 3만명의 사무직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0.10% 하락한 226.73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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