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과 전국 모든 건설 현장 작업 중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오세철 삼성물산[028260] 대표이사가 29일 오전에 판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오세철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오피스빌딩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한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모든 관계자분께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회사는 사고 직후 관계 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사고 현장과 전국 모든 건설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 안전교육 실시 및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오세철 대표는 "회사는 지금까지 '안전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사고를 근절하지 못한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현장 근로자·협력회사와 함께 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저와 임직원 모두가 이번 사고의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이날 판교641 PSM타워 신축공사 현장 지하 6층에서 후진하던 굴착기에 작업자가 부딪혀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고 공시했다.
msbyu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