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쌀쌀해진 서울 여의도 공원.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사랑의 김치 페어가 열렸다. 85개사 1천여 명의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지만 현장의 관심은 붉은 김치만큼이나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로 뜨거웠다.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참여 봉사자 1천여명, 기부금 3억4천200만원, 김치 7만400kg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6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유석 금투협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은 축사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고대한다"며 "우리가 담근 김치 한 포기 한 포기에는 금투업계의 따뜻한 마음과 상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도 참석해 금투업계의 상생 금융을 격려했다.
하지만 현장의 스포트라이트는 행사에 머물지 않았다. 차기 협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 선거를 둘러싼 구도에 관심이 쏠렸다.
연임 도전에 대한 서유석 현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의 전략적 침묵과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의 행보가 교차하며 묘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서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은 행사 전일 열린 차기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구성 이사회에 불참했다. 현직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이 자신의 연임이 걸린 선거의 '룰'을 정하는 후추위 구성에 관여하는 것 자체가 셀프 연임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행보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연임 도전을 위한 명분 쌓기이자 공식 행보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최근 금투협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이 연 7억 원대 보수 외에도, 퇴임 후 2년간 월 2천만 원에 달하는 고문료와 차량, 비서 등을 받는 '황제 예우' 논란이 불거진 터라 차기 수장 자리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서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은 현장에서 연임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도전하는 사람은 결정하기 쉽지만 (연임은) 고려할 것이 많다"며 "이미 출마한 사람에게 물어보라"라며 즉답을 피했다.
현재까지 차기 협회장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이현승 전 SK증권·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2명이다.
'이미 출마한 사람'인 이현승 전 SK증권·KB자산운용 대표는 현장에서 가장 분주한 인물 중 하나였다. 그는 두툼하게 준비해 온 명함 뭉치를 들고 '유권자'인 현직 CEO(최고경영자)들을 찾아다니며 눈도장을 찍었다.
또 다른 후보인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는 행사장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신영증권이 나눔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탓이다.
이처럼 나눔 행사 현장에서조차 금투협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 선거에 시선이 쏠리면서 '사랑의 김치 페어'는 연말 선거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첫 공식 각축장이 됐다.
업계에서는 공식 출마한 이들 2명 외에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 등도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여기에 서 회장의 연임 가능성까지 더해진다.
한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88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축소됐던 행사가 지난해 재개됐지만, 당시엔 선거가 없는 해라 지금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올해는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이라 선거 운동의 장이 된 느낌"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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