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미 양국이 극적으로 관세협상에 최종 합의하고 앞으로의 수출 및 성장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더 옅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은은 경기 둔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네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왔는데,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성장 상방 가능성이 보다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는 15%로 인하하고, 상호관세는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아울러 품목관세 부문에서는 의약품, 목재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그간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금통위원들은 한미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벳 관련 불확실성을 통화정책의 주요 요인으로 꼽아왔다.

전일에도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종합 국정감사에서 단기적으로 대미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벳에 따라 성장률 전망이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미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벳의 결과로 수출 모멘텀의 경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우선 관세율 인하의 시기가 오는 11월로 예측되는 만큼, 11월 수출부터 대미 수출 추이에 일부 변화가 감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양국은 대미투자 펀드 관련 기금 신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되는 달의 1일로 소급해서 관세 인하가 적용하도록 정했다.

대통령실은 법안이 마련되는 대로 11월 중순쯤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인데, 그렇다면 11월 1일부터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15%로 인하되는 것이다.

최근 수출 지표상 대미 수출이 지난 8월부터 계속 감소하면서, 미국의 관세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는데, 이같은 추세가 반등한다면 향후 수출 전망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실제로 최신 수출 지표인 이달 1~20일 수출을 살펴보면, 미국의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24.7% 급감한 바 있다.

일평균으로도 10.3% 적어지면서, 조업일수 감소 이외에 미국 관세 충격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미 한미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벳 최종합의 이전에도 한은이 올해 성장률이 1% 이상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수출 상방 압력까지 더해지면 완연하게 1%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안정 차원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된다는 점은 그나마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경기 부양의 차원에서의 금리 인하의 명분이 더욱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내년 성장률 전망 또한 잠재성장률 수준인 1.8~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내년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다소 흔들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8월 경제전망에서 한은이 내년도 수출 전망을 올해 수출 호조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0.1%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인데, 11월 경제전망에서 상향 조정될 수 있을지에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현 기준금리 수준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반도체 빅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벳마저 극적으로 잘 타결되면서 인하의 명분이 계속 지워지는 느낌이다"며 "우선은 11월 금통위에서부터 금리 동결을 단행하면서, 앞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보다 더 축소하려 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최근 3분기 성장률, 한미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벳 등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인하 기대를 접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며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유지하는 신성환 금통위원의 행보에 주목도가 높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영접하는 이재명 대통령
(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2025.10.29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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