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30일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부총재보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산적해 있다"며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10월 FOMC에 대해서는 한은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인하는 미리 정해진 결론이 아니며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준의 양대 책무에 대한 리스크를 균형있게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글로벌 시장은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가 일부 되돌렸다고 부연했다.
박 부총재보는 "연준 내부의 견해 차이, 파월 의장의 신중한 태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