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서 주가가 2%대 강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전장보다 5.77% 빠진 328.51달러로 장을 마쳤지만,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서 2% 넘게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4억3천26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7천550만달러보다 472%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18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1천만달러보다 약 5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코인베이스 실적이 개선된 것은 미국 규제 당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과 이 미·중 무역 관계의 안정화에 힘입어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을 3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플랫폼 내 거래 관련 매출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플랫폼에서 거래 관련 매출은 1억3천500만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122% 늘었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59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고,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2천36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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