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전기 항공기업체 베타 테크놀로지스(NYS:BETA, 이하 베타)가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 남짓 급등했다.

베타 홈페이지 캡처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어택시 제조업체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베타의 모터를 향후 10년에 걸쳐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달러에 달한다.

이 소식에 베타 주가는 8.12% 오른 28.35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도 주가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브에어모빌리티의 모회사 이브 홀딩스(NYS:EVEX)의 주가는 12% 올랐다.

요한 보다이스 이브에어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이 전기 수직이착륙(eVTOL)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베타는 미국 빅테크 아마존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베타는 2030년 이전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두 개의 전기 비행기 모델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나는 일반 활주로 이착륙 방식의 CX300기종이고, 다른 하나는 수직이착륙(VTOL) A250기종이다.

베타는 지난 11월 4일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상장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주가는 상장 이후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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