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31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861.61포인트(1.68%) 상승한 52,187.22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32.53포인트(0.99%) 오른 3,333.32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까지 장중 52,265.50까지 고점을 높여 전일에 이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일본 증시 강세를 이끌고 있다.

개장 전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엔화 약세·달러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153엔 후반대로 밀려났으나 대체로 레벨이 유지되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이에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한국 경주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도쿄 지역의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이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CPI는 10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 2.6%를 상회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올랐다.

이날 동시에 발표된 일본의 9월 실업률은 2.6%로 집계됐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0% 하락한 153.933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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