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30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을 소화한 후 횡보세를 나타내며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7.96포인트(0.04%) 상승한 51,325.61에, 토픽스 지수는 22.55포인트(0.69%) 오른 3,300.79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BOJ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에 동결한 후 51,657.2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반락과 반등을 거듭하며 횡보했다.

또한 금리 동결에 반대하는 소수의견도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전일 종가 부근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지난달 회의와 마찬가지로 2명의 소수의견이 나왔으나, 시장에선 금리 인상을 제안한 위원이 단 2명에 그친 점이 주목받아 엔화 매도와 주식 매수로 이어졌다

BOJ는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다"면서도 "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경제 영향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BOJ의 전망이 선입견 없이 실현될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증시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 수요가 유지됐고 일부 부동산주 매수가 증가한 점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토픽스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2시 58분경 토픽스 지수는 3,306.52까지 추가 상승하기도 했다.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는 상승을 멈추고 반락했다.

BOJ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 않자 채권 매수세가 증가하면서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98bp 내린 1.6444%, 2년물 금리는 1.15bp 하락한 0.9330%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08bp 내린 3.0394%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53.045엔을 기록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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